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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차 학술회의 198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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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6회   작성일Date 24-03-19 13:38

    본문

    지방자치실시에 대비한 안동권 발전의 방향 정립과 추진전략


    [ 주최 ] 안동권발전연구소, 안동지역발전협의회, 안동상공회의소,

     안동대학 지역사회개발연구소

    [ 후원 ] 안동시·군, KBS 안동방송국, MBC 안동문화방송, 대구매일신문사

    [ 장소 ] 안동문화회관 대강당



    논제 및 발표자

    -------------------------------------------

    논제 1   -  안동도시권의 도시개발과 지역 활성화 전략

    발 표 : 장 태 옥 (영남대 환경대학원 원장)

    사 회 : 김 원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토 론 : 김 광 식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 규 현 (안동문화방송 상무이사)

            조 정 제 (국토개발연구원 부원장)



    논제 2   -  안동권 문화의 형성과정과 발전방향

    발 표 : 성 병 희 (안동대학교 대학원장)

    사 회 : 김 원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토 론 : 김 인 구 (춘천전문대학 교수)

     김 광 억 (서울대 교수)

     이 진 구 (안동문화회관 관장)


    논제 3   -  지방자치실시에 대비한 안동권발전의 방향과 전략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발 표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원장)

    사 회 : 김 원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토 론 : 김 학 노 (부산대학교 교수)

     남 치 호 (안동대학교 교수, 안동권발전연구소 소장)

     이 재 춘 (대구매일신문 사회부차장)


    종합토론

    사 회 : 김 원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토 론 : 강 병 기 (한양대학교 교수)

     권 태 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남 명 희 (안동대학교 교수, 지역사회개발연구 소장)

     박 병 주 (홍익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정 동 호 (안동지역발전협의회 개발분과위원장)

     황 명 찬 (건국대학교 교수)


    “慶北이 東西로 分道될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위기감 속에서 추진된 세미나”


    당시의 정부 및 정치권에서 전면적 지방자치제를 실시하기 전에 지방

    행정체제 개편을 시도하였는데, 서울특별시 행정체제 개편, 分道, 市郡

    統合 등으로 요약될 수 있고, 그 중심과제는 현재의 道를 16개 道로 

    나누는 分道案이었다.


    경상북도의 경우 東西兩分案과 南北兩分案 중 東西兩分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慶北道庁에서도 東西兩分案을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이에 대한 대응의 시급성을 느끼고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南北兩分案이 지니고 있는 강점인 역사적 전통성, 지역의 등질성, 그리고 공간적 근접성 등 지방자치의 핵심적 가치를 무시하고, 兩 道 間의 균형성, 기능적 연계성, 미래발전가능성 등의 억지논리를 앞세워 東西兩分案으로 分道가 될 경우, 지방자치의 안정적·발전적 기반 확보가 어렵고, 양 도민 간의 위화감 조성 등 우려되는 바가 너무나 컸다.


    이상과 같은 우려에서 연구소에서는 지역의 민간협의체, 대학 내 연구소, 상공회의소 등과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였고, 안동시·군, 지역의 KBS, MBC방송국, 대구매일신문사 등이 후원하였으며, 특히 MBC 

    안동문화방송국에서는 세미나에 참석한 교수들을 패널로 참여시켜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

    으로 방송토론을 장시간 진행하고, 녹화 토론 내용을 2부로 나누어 방영하였다.



     1989년 10월 21일 오전 10시 ~ 12시 MBC 안동문화방송 스튜디오 녹화

    · 참석자 : 권태준 교수, 김안제 교수, 김 원 교수, 남치호 교수, 성병희 교수, 장태옥 교수, 황명찬 교수

     이 세미나에서는 특히정부 정책 수립에 실제 참여하고 있거나, 영향력 있는 교수들이 발표와 토론에 

    다수 초청되었고, 지역 내에서도 관련 교수 및 여론지도층의 지역민들이 토론에 참여하였다.

     장장 6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음에도 지역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하였으며, 세 가지 주제

    발표 중 특히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안 연구책임을 맡고 있던 서울대 김안재 교수의 ‘경북 행정구역 

    개편안’에 관한 주제발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는데, 김교수는 南北兩分案과 東西兩分案이 각기 장단

    점을 고르게 지니고 있다는 중도적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에 남치호 교수와 김학노 교수는 지방자치의 

    핵심적 가치를 살려가고, 경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南北兩分案이 채택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고, 세미나에 

    참석한 지역민들은 ‘우리의 다짐’을 채택하여 남북양분안을 적극 지지하였으며, 세미나 이후에도 지역

    민들의 여론을 지방행정체제 개편 과정에 반영시키려 지속적인 노력을 하였다.

    ※ 16개 分道案은 김영삼정부 초기에 추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나, 실제 추진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시·군 통합만이 추진되었다. 경북의 분도 논의가 그치자 도내 각 시·군에서 도청유치 논의가 제기

    되었고, 연구소에서도 경북도청 이전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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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다짐


     1989년 10월 21일에 안동권발전협의회, 안동대학 안동지역사회개발연구소, 안동상공회의소, 

    안동권발전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안동권 발전의 방향과 추진전략에 관한 세미나」에서 안동지역 

    주민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에 대해 뜻과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였다.


    첫 째,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중심지이자 인재 양성의 요람지로서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던 

    자랑스러운 고장인 우리 안동지역을 생산활동, 생활여건 및 전통문화가 서로 조화된 훌륭한 

    삶의 터전으로 가꾸어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둘 째, 우리 안동지역 주민들은 지난 30여 년간 능률성 우위 원칙에 의거한 수출 주도적인 국토 및 

    경제개발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전국에서 인구 유출이 가장 심하고, 개발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전락하게 된 현실에서 떨쳐 일어날 것을 다짐한다.


    셋 째, 우리 안동지역 주민들은 지방자치의 요체인 주민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자치행정의 능률

    성을 제고시키며, 재정규모의 적정화를 기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합리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음을 공감하고,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역사적 전통성, 지역의 등질성, 지리적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경상북도는 남북으로 분도되어야 한다고 본다. 


    넷 째, 중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 항공노선의 신설, 이 지역의 풍부한 관광 및 전력자원, 깨끗한 

    물과 공기, 저렴한 토지가격, 그리고 교육의 중심성 등을 고려할 때 우리 안동이 21세기에는 

    희망찬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따라서 우리 지역의 정주여건을 성숙

    시키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첨단기술산업, 정보 및 문화

    산업을 적극 육성시킬 것을 다짐한다.


    다섯째, 우리 안동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주체적인 노력과 결집된 의지가 가장 중요한 

    전제가 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지역주민들은 능동적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1989. 10. 21.


    안동지역발전세미나 참석주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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