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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 안동과 경북북부권 미래를 열어온 30년, 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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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0회   작성일Date 24-03-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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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권발전연구소>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세 번의 강산이 변하도록 ‘안동권 발전’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점을 잃지 않고 달려온 발자취와 역사에 경의를 표합니다. 


    1989년부터 2019년까지 활동 경과를 정리한 책자를 보니 지금까지 200여 회의 정책간담회와 30여 차례의 학술회의, 14건의 용역과 20여 권의 논문·자료집을 발간했습니다. 민간연구소 30년 간의 결과물로는 실로 방대하며, 그야말로 고난의 대장정을 해 오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남치호 소장님과 회원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마음으로부터 크고 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1988년 추석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경제기획원 과장으로 근무하던 저는 2년여 기간 일본 동경에 소재하고 있던 <아시아경제연구소> 파견근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입니다. 고향 안동에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왔다가 당시 안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던 남치호 안동권발전연구소 소장님을 비롯한 몇몇 지역 분들과 ‘안동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했습니다.


    1975년 안동댐 건설공사를 기점으로 낙후의 길을 걷고 있던 안동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마음은 분분했지만 변변한 지역통계와 데이터베이스가 없던 시절이라 ‘안동권 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연구도, 처방과 계획도 어려웠습니다. 당장 시급한 일이 △지역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 △지역의 현안과 과제에 대한 조사 연구 △지역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과 공감대 형성 등이었습니다. 


    저는 <아시아경제연구소> 시절 일본 후쿠오카 지방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동경의 경제자료들을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 안동에도 참고해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했고, 논의에 참여했던 분들이 흔쾌히 동의해주셨습니다. 이후 우리는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1989년 10월 10일 <안동권발전연구소>를 출항하게 되었습니다. 중앙정부에 근무하던 저는 ‘중앙과 지역의 교량역할’과 함께 ‘지역의 과제를 정책으로 실현’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고, 지난 30년의 시간동안 크고 작은 과제와 프로젝트에 성심껏 임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경북 도청신도시 유치’입니다. 도청 신도시의 입지 기준과 북부권 입지 타당성 논리개발, 도청 이전지 평가위원 참여 등 <안동권발전연구소>는 도청 유치 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경북북부 유교문화 관광개발사업(2000~2010년)’, 일명 ‘유교문화권개발사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교문화권개발사업은 안동과 경북북부지역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온 사업으로 경북북부 7개 시군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안동권발전연구소>에서 연구한 ‘경북북부지역 조선조 유교문화권 개발계획’에서 시작 된 것입니다.


    2009년 ‘유교문화권개발사업’ 완료 시점을 앞두고 우리는 제2의 ‘안동권 발전프로젝트’를 고민하면서 이른바 ‘3대문화권사업(3대문화권문화·생태관광기반구축사업)’을 제안하게 됩니다. 총 사업비 4,50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안동청년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역할과 함께 안동의 관광산업을 한 차원 높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제 <안동권발전연구소>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습니다. ‘ 지역의 경쟁력이 나라의 경쟁력’이라는 신념 속에 ‘지역·지방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다시 신발 끈을 매는 그 모습에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다’ 했습니다. ‘알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더 어렵다’는 말도 있습니다. 

    <안동권발전연구소> 30년 역사는 말(言)에 앞서 알(知)고자 노력했고, 아는 것을 행(行)해온 역사였습니다.


    저는 오늘, 그 고단했지만 찬란한 역사에, 회원 분들의 희생과 노고에 이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박수와 경의를 표하며,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d1b5270bcb434a640153d73fa7a1c18_1711502984_72.jpg국회의원 김광림, 안동과 경북북부권 미래를 열어온 30년 / 2019년 10월 10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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