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와 기대 저 푸른 생명의 나무처럼, 유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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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세월은 화살같이 흘러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는 안동권발전연구소의 남치호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응집된 봉사와 희생에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고해 보면 ’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민적 관심과 노력이 결집된 시기에, 우리 안동에서 지방자치 시대의 지역발전에 관심 있는 교수단이 주축이 되고 이를 지원하는 뜻 있는 시민들이 1년동안 준비 기간을 거처 1989.10.10일에 (사)안동권발전연구소를 설립, 개원 한 지역 민간연
구소로 알고 있습니다.
행정,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환경 속에서 30년 간 지역 발전과 복지증진이란 사명감으로 이룩한 주요 업적은 태산과 같으나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청 유치 및 신도시 건설,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개발, 산림·농업·생물 산업의 육성과 활성화, 낙동강 살리기, 탈춤축제, 문화 관광 육성과 활성화, 자치행정·복지·교육의 발전방안, 30여 회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자료와 논문집 발간, DB자료 구축 등 일일이 기록할 수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종사한 산림사업 분야에서도 연구와 실행의 논거를 제시하여 정책 사업으로 추진함에 기여한 업적 또한 많지만 중요 사업만 개괄적으로 정리하면
- 경북 산림자원 개발원 설립운영(산림박물관 및 호반 자연 휴양림)
- 국립 자연휴양림 개원 운영(청옥산, 검마산, 통고산, 칠보산)시립(계명산), 사립(학가산), 자연휴양림 운영
- 국립 산림항공 관리소 설립 운영(안동, 울진)
- 국립 산림 치유원 개원 운영(150ha)
-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개원 운영(동양 최대 5,179ha) ※ 백두산 호랑이 5마리 사육, 식물종자 등 450만 여본 저장 관리
- 산림자원을 활용한 이주단지 조성 및 귀촌 활동 지원
- 산양산삼 및 산약초 홍보교육관 개원운영(한국임업진흥원)
- 산림의 식용 및 약용화, 3차산업 개발 방안 제시 등
이상과 같이 지역주민의 쾌적한 삶을 위한 환경조성과 산림문화 복지의 증진에도 이바지 한 바가 크며, 앞으로도 산과 숲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연구와 발전 방안은 갈수록 증대되리라 사료됩니다.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른 생명의 나무이다.”라고 했으며,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지키고 가꾼다하였습니다.
30년동안 한결같이 안동권발전연구소의 운영관리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남치호 소장님과 강보영회장님, 이진구관장님,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과 축하의 마음을 적어 올립니다.
앞으로도 안동권발전연구소는 우리 고장을 한가위 가을 달처럼 밝게 비추고, 우뚝한 큰 소나무가 되어 불변의 기상으로 큰일을 수행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표상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前 남부지방산림청장
한국산림문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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