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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고와 기대 그로부터 30년, 김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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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5회   작성일Date 24-03-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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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어느 여름날 당시 안동문화회관 관장인 이진구 관장이 내게 찾아왔다. 안동대학 남치호교수와 이관장이 중심이 되어 안동권발전 문제에 관심이 있는 몇 인사들이 모여 안동권발전연구소를 설립하고자 하는데 참여해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얼른 생각을 해보았다. 당시 이 지역 사람들은 너, 나 할 것없이 도청유치문제에 한창 열을 올리던 때라서 도청이 이 지역에 와야 하는 까닭을 보다 설득력 있게 정리, 주장하고, 또 이 지역에 왔을 때 전 지역이 함께 융성하는 그림을 제대로 그려서 공감대를 넓혀야 하는 일이 당면한 터라서 힘들더라도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정리하는 싱크탱크의 기능을 수행할 기구가 절실히 필요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시의 적절한 발상이라 생각했다.


    더욱이 남치호교수와 이진구관장이 함께하는 안동의 연구소라면 전 주민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아는 나로서는 당연히 사양할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그 연구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나 자신에게 던지는 이 질문을 그대로 이관장에게 물어보았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일은 나중에 얘기하고, 우선 함께 해보자’는 끈질긴 설득과 열정에 나는 굴복을 했다.


    그렇게 안동권발전연구소와 연을 맺게 되어 수년 동안 연구소 부소장을 맡았던 적이 있었고, 그로부터 30년이 흘렀다.

    나는 연구소 사업을 그저 지켜봤을 뿐이다.


    그동안 30여 회의 학술발표회를 비롯하여 수 많은 조사연구와 간담회 등 참으로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을 지켜보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름의 감회를 느낀다. 안동권발전연구소의 30년은 남치호교수의 열정, 연구소 일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어우러져 안동권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을 

    만들어낸 값진 30년이라는 것이다.


    안동권발전연구소의 또 다른 30년을 기대한다.

    ed1b5270bcb434a640153d73fa7a1c18_1711502225_2485.jpg김규현, 그로부터 30년 / 2019년 10월 10일


    前 사)안동권발전연구소 부소장, 前 안동향교 전교, 前 경상북도 전교협의회장

    前 한국국학진흥원 이사, 前 안동MBC 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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